입력 : 2024-03-20 20:39:50
시지바이오(대표이사 유현승)는 전북대학교 고분자나노공학과 강길선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본사가 새롭게 개발한 ‘성장 인자 TGF-β3 함유 히알루론산(Hyaluronic Acid) 겔’을 이용해 토끼 슬관절 내 연골 재생 능력을 입증했다고 20일 밝혔다.
뼈 사이 연골이 손상되면 주위 관절 부위의 염증을 동반하고 만성적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치료가 필요하지만, 연골은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관이 통과하지 않는 조직이며, 인체의 하중을 지속적으로 받기 때문에 한 번 손상되면 자연 치유가 어렵다.
연구팀에 따르면 ‘히알루론산’은 연골을 지지하는 주요 구성 요소로, 낮은 면역원성과 높은 생체 적합성을 가지고 있어 다양한 체내 삽입용 제품의 소재로 활용되고 있으며, ‘TGF-β3(Transforming Growth Factor beta 3)’는 연골 재생에 필요한 세포 외 기질(ECM)과 콜라겐 생성을 촉진할 뿐만 아니라 연골 분해 효소 및 염증 세포를 억제하여 연골을 보존하는 성장 인자 중 하나다.
연구팀은 토끼 대퇴골 미세천공술 모델을 이용해, TGF-β3가 함유된 히알루론산 겔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확인하기 위한 최적 농도를 탐색하는 시험을 진행하고, 이어 대퇴골 결손 모델과 비교해, 대퇴골 미세천공술 병행 시 재생 촉진 효과를 평가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TGF-β3가 함유되어 있지 않은 히알루론산 겔 대비, TGF-β3가 함유된 히알루론산 겔을 도포한 군에서 연골 재생 효과가 더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대퇴골 결손 모델과 대퇴골 미세천공술 모델 모두에서 동일한 추세를 나타냈다. (OARSI 평가 기준상 대퇴골 결손 모델: 1.8점 vs 3.2점, 대퇴골 미세천공술 모델 1.2점 vs 2.0점)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국제학술지인 바이오머티리얼 사이언스(Biomaterials Science) 저널 2월 호에 게재됐다.
베타뉴스 강규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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