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의 DRAM 매출비중 향상과 적자 축소 등 영향으로 큰 폭의 실적 상승이 예상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KB증권은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210,000원(3월11일 기준 166,600원)으로 17% 상향하고 Buy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KB증권은 목표주가 상향 이유로 ▲고부가 스페셜리티(specialty) DRAM (램의 한 종류 1a DDR5, 1b HBM3E) 매출비중이 전년대비 3배 증가하며 올해 DRAM ASP(소프트웨어 임대서비스 application service providing)가 전년대비 69%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며 ▲올해 HBM(광대역폭 메모리 High Bandwidth Memory)의 DRAM 매출비중이 전년대비 2배 증가하는 가운데 DRAM 전체 매출에서 HBM이 1/5 이상 차지해 수익성 개선을 이끌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올해 NAND(비휘발성 메모리의 일종)의 경우 감산 지속에 따른 공급 축소와 ASP 상승으로 적자가 전년대비 8조원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도 밝혔다.

이에 따라 KB증권은 SK하이닉스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추정치 대비 17% 상향한 12조2천억원(영업이익률 +21.6%)으로 상향했다.

또 KB증권은 SK하이닉스 1분기 실적이 매출 11조7천억원, 영업이익 1조1천억원(OPM +9.5%)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KB증권에 따르면 1분기 DRAM 영업이익은 수익성 개선을 위한 전략적 공급 축소(B/G -13%) 속에 가격 상승(ASP +16%)으로 1조8천억원(영업이익률 +24.1%)으로 예상되고, NAND는 출하 감소(B/G -2%)에도 가격 상승(ASP 전분기대비 18% 증가) 효과와 저가 제품 비중 축소로 영업적자가 전분기대비 1조원 이상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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