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3-12 09:26:54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HD현대가 한국전기연구원(KERI)과 함께 함정 전동화를 위한 핵심 설비기술 개발에 나선다.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은 한국전기연구원과 ‘선박 추진용 전력변환장치(추진 드라이브) 공동개발 및 연구를 위한 상호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추진 드라이브는 전기추진 선박에서 추진력을 생산하는 전동기의 출력을 안정적으로 제어하는 장치다. 미국과 독일 등 일부 국가에서만 '추진 드라이브'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때문에 국내 조선사들은 건조 선박에 해외 '추진 드라이브' 제품을 사용해 왔다.
이번 협약으로, HD현대와 한국전기연구원은 함정용 모듈러 멀티레벨 컨버트(MMC·Modular Multilevel Converter) 전력회로 기반의 대용량·고전압 추진 드라이브 개발을 세계 최초로 공동 연구하게 된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함정의 작전 성능과 생존 가능성 향상을 위해 전동화는 필수다"며 "전기추진체계의 핵심 기자재인 추진 드라이브 개발을 통해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의 성공적인 완수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
- 목록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