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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 CPU 품은 갤럭시북4 엣지, 맥북에어 가격과 맞먹어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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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3-11 14:53:23

    <출처: 샘모바일>

    ARM 기반 CPU를 사용하는 삼성의 새 노트북 관련 정보들이 하나 둘 늘고있는 가운데, 이번엔 가격 관련 정보가 나타나 관심을 끈다.

    美 IT미디어 샘모바일은 현지시간 3월 10일, ARM CPU를 사용하는 삼성 갤럭시북4 엣지 가격은 고급 제품인 맥북에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은 인텔 CPU를 사용하는 갤럭시북4 외에 모바일 기기에서 주로 사용하는 ARM 기반의 퀄컴 스냅드래곤 X 엘리트 CPU를 사용한 최초의 노트북이다.

    매체의 이야기에 따르면, 14인치 디스플레이, 16GB 램, 512GB SSD 저장공간을 품은 갤럭시북4 엣지의 유럽 시장 판매가격은 약 1,800유로(약 258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참고로 인텔 CPU와 16GB 램, 512GB SSD 저장공간과 윈도우11 홈을 내장한 갤럭시북4 프로의 독일 판매가격은 1,899유로(약 272만원), 13.6인치 디스플레이와 16GB 램을 내장한 최신 애플 맥북 에어 독일 판매가격이 1,759유로(약 252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큰 차이가 없는 편이다.

    많은 사람들이 인텔 CPU가 아닌 퀄컴 ARM 기반 CPU를 내장한 갤럭시북이 나온다고 했을때 저렴한 가격을 통한 최강 가성비 모델이 될 것을 기대했지만, 결국 이는 실현되지 못할 전망이다.

    물론, 가격대가 높다고 해도 갤럭시북4 엣지만의 장점 또한 존재한다.

    먼저 CPU에 기본적으로 5G 모뎀이 내장돼 와이파이 뿐 아니라 스마트폰 처럼 빠른 5G 이동통신이 가능하다.

    이는 한곳에서 와이파이에 접속해 사용하는 경우가 아닌, 노트북을 들고 다니면서 언제 어디서나 PC를 사용하려는 사용자들에게 매력적인 부분으로 작용한다.

    또한 전세계적으로 전력효율 능력을 인정받은 ARM 기반의 퀄컴 스냅드래곤 X 엘리트 CPU를 사용하는 만큼 기존 인텔 CPU 보다 굉장히 늘어난 노트북 사용시간을 제공할 전망이다.

    퀄컴 스냅드래곤 X 엘리트 CPU는 처음 개발부터 애플의 고성능 프로세서인 M CPU와 경쟁하는 것을 목표로 했던 부분도 있고, 얼마전 유출된 벤치마크 정보에는 스냅드래곤 X 엘리트 CPU를 내장한 갤럭시북4 엣지의 성능이 애플 M2 보다는 높고, M3 보다는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때문에 갤럭시북4 엣지의 가격이 비싸게 출시되도 시장에서 경쟁력은 어느정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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