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퀄컴 CPU 품은 갤럭시북4 엣지, 드디어 성능 유출


  • 김성욱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24-03-09 14:04:00

    삼성이 '북 포 엣지'(Book 4 Edge) 이름에 대해 상표출원을 한 데 이어, 이번에는 해당 기기의 성능이 유출돼 사용자들의 관심을 모은다.

    삼성전문 소식통인 샘모바일은 현지시간 3월 8일, 삼성 갤럭시북4 엣지의 성능이 벤치마크 사이트인 긱벤치를 통해 유출됐다고 전했다.

    삼성의 갤럭시북4 엣지는 기존 노트북에서 사용하던 인텔이나 AMD CPU가 아닌, 모바일 기기용 ARM 프로세서를 내장한 윈도우11 노트북이다.

    벤치마크 사이트 긱벤치에 성능이 유출된 삼성 갤럭시북4 엣지는 윈도우11 홈 에디션(64비트)이 설치됐으며, ARM 기술을 사용하는 퀄컴 스냅드래곤X 엘리트 CPU와 16GB 램이 내장된 것 또한 확인됐다.

    참고로 예전에 삼성이 퀄컴 스냅드래곤X 엘리트 CPU를 내장한 갤럭시북4를 출시한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그 제품이 바로 갤럭시북4 엣지 모델인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지금 상황이 퀄컴 칩셋을 사용한 갤럭시북만 있는걸 보면 삼성은 아직 노트북에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고성능 엑시노스 CPU를 만들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북4 엣지의 긱벤치 점수를 보면 긱벤치6.2.2에서 싱글 코어 테스트 2,706점, 멀티 코어 테스트 12,646점을 기록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애플 M1, M2, M3 및 갤럭시북4 엣지(스냅드래곤X 엘리트)의 성능 비교표 / 출처: 샘모바일>

    위 점수를 보면 퀄컴 칩셋을 내장한 갤럭시북4 엣지는 애플 M1 및 M2 CPU 보다 성능이 우수한 점을 알 수 있다.

    다만, 애플 M3 CPU 보다는 성능이 다소 떨어지게 나와 조금 아쉬움을 남긴다.

    물론 지금의 성능비교는 애플 맥OS와 MS 윈도우11의 최적화가 다른 만큼 100% CPU 성능으로만 볼 수 없기에 참고 정도로 이해하는게 좋을것 같다.

    갤럭시북4 엣지에 들어가는 퀄컴 스냅드래곤X 엘리트 CPU는 삼성 외에도 곧 출시될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랩탑6 및 서피스 프로10 태블릿 PC에도 내장될 전망이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