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3-07 14:34:09
멸종위기 야생동물·조류 보호
[베타뉴스=정승임 기자] 전남 목포시가 환경부 주관의 ‘남항 철새도래지 보전·복원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전액 국비 4억 3,000만원을 확보하고 생태계 복원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목포 남항은 갯벌 면적은 좁지만, 도심 내 위치하고 있어 매년 80여 종, 약 4~5만 마리의 철새들이 찾는 곳이다. 멸종위기 야생동물 수달, 황새, 검은머리물떼새, 노랑부리저어새 등이서식하고 있어 보존 가치가 높은 지역이다. 특히 이곳은 도심과 가까이 있어 육안으로도 새들을 감상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장소이다.
하지만 도심과 인접한 만큼 소음 및 불빛 등 인위적 환경에 노출되면서 철새 개체수 감소 등이 우려되어 왔고, 이에 시는 조류 보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시는 확보된 국비 4억 3,000만원을 투입해 도로 및 도심불빛 등을 차단할 수 있는 생태가림막, 조류 쉼터, 철새 탐방 및 관찰시설을환경부 승인을 거쳐 오는 4월 착공해 11월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베타뉴스 정승임 기자 (happywoman118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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