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중국에서 보험 보조금을 포함한 다양한 혜택 제공을 발표하면서 가격 경쟁에 돌입했다고 CnEVPost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는 웨이보를 통해서 3월 말 이전에 모델 3 또는 모델 Y를 인도받는 중국 고객에게 최대 3만4,600위안(약 640만원)의 혜택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혜택은 이미 생산된 모델 3와 모델 Y에 한정되어 적용된다.

테슬라는 3월 31일 또는 그 이전에 차량을 인도받는 중국 고객에게 8,000위안(약 148만원)의 보험 보조금을 지급한다. 보험 보조금 외에도 1만 위안(약 185만원)의 컬러 옵션 선택권을 2,000위안(약 37만원)에 제공한다. 또한 해당 전기차를 구매하는 고객은 연 1.99%(중국 기준금리 3.45%)의 낮은 대출 금리를 이용할 수 있다.

테슬라의 이번 조치는 중국 전기차 시장의 가격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나온 것이다.

테슬라는 1월 1일 모델 3 재고 차량에 대해서 6,000위안(약 111만원)의 보험 보조금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1월 12일, 테슬라는 모델 3의 두 가지 버전 모두 가격을 약 6%나 인하했다. 모델 Y의 세 가지 버전 중 두 가지 버전은 가격이 거의 3%나 인하되었다.

테슬라는 1월 12일 마지막으로 가격을 인하한 이후, 모델 3은 중국에서 24만5,900위안(약 4,560만원)부터, 모델 Y는 25만8,900위안(약 4,800만원)부터 판매 중이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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