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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株, 다시 '강세'...금리 인상 중단·기술이전 덕 '톡톡'


  •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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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2-29 15:09:37

    ▲ © 픽사베이

    최근 바이오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외에서 임상시험과 기술이전 소식 등이 전해지면서 상승세를 나타내는 모양새다. 또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한 바이오산업의 특성상 고금리가 불리하게 작용했지만 최근 들어 각국이 금리 인상 행진을 멈추면서 차츰 풀리는 흐름도 읽힌다.

    이달 들어 KRX300 헬스케어 지수는 9.58%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알테오젠은 지난 21일 9만3900원에서 28일에는 16만4500으로 올라 6거래일 만에 약 75%나 상승했다. 유한양행도 같은 기간 6만5800원에서 6만8700원으로 약 4% 올랐으며 오스코텍도 2만1850원에서 2만2850원으로 약 4.5% 상승했다.

    또 지아이이노베이션, 와이바이오로직스, 메지온 등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알테오젠은 최근 미국 제약사 머크와 키트루다SC 독점 계약을 맺었다. 

    면역항암제 1위인 키트루다를 알테오젠의 기술로 피하주사(SC)제형으로 변경하는 내용의 키트루다SC 개발과 MSD독점 공급에 대한 소식이 전해진 데 이어 기술료를 제외한 로열티 규모만 매년 최소 5000억원에 이를 것이란 분석이 나오면서 주가가 폭풍 상승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폐암 치료제 ‘렉라자’의 미국FDA 우선심사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유한양행은 '렉라자'를 활용한 비소세포폐암 치료 병용 요법이 미국에서 우선심사대상으로 지정되면서 이르면 연내 출시까지 점쳐지고 있다. 게다가 출시 기술료 유입도 당겨질 것으로 예상돼 올해 호실적이 전망되고 있다.

    오스코텍은 유한양행에 기술수출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 기술료를 바탕으로 다음 기술수출 후보 개발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오스코텍은 상반기 내 알츠하이머 치료 후보물질 ‘ADEL-Y01’의 임상 1상 환자 투여와 고형암 치료제 ‘OCT-598’의 임상시험 계획 신청을 추진할 계획이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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