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2-26 18:01:27
코스피가 상승 마감한 지 하루(거래일 기준) 만인 26일 다시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이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주로 주가를 올렸던 저PBR 종목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며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피는 전장 2667.7 대비 20.62포인트(-0.77%) 내린 2647.08로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은 각각 858억원, 483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이 1188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기아(114,600 ▼3800 –3.21%), 현대차(239,000 ▼5000 –2.05%), KB금융(62,500 ▼3300 –5.02%), 하나금융(55,400 ▼3500 –5.94%) 등 저PBR주로 꼽혔던 자동차, 금융업종 등이 하락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409,500 ▲7500 +1.87%) ▲셀트리온(181,500 ▲1500 +0.83%) ▲SK하이닉스(161,800 ▲400 +0.25%)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은 전장 868.57 대비 1.1포인트(-0.13%) 하락한 867.4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이 1347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856억원, 28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 중 에코프로비엠(242,000 ▼5500 –2.22%), 신성델타테크(131,000 ▼7300 –5.28%) 등이 내렸다. 이에 비해 알테오젠(156,600 ▲25400 +19.36%) ▲엔켐(330,000 ▲34500 +11.68%) 등은 올랐다.
한편 정부는 이날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세부내용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상장기업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기업의 참여를 유도할 인센티브를 도입하기로 하는 등 내용이 담겼다. 그러나 투자자들과 증권가에서는 강제성과 구체성이 떨어져 기대에 못 미친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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