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2-24 15:41:18
美 IT미디어 샘모바일은 현지시간 2월 23일 논평을 통해 삼성이 앞으로 갤럭시워치를 원형이 아닌 사각형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까지 1년동안 갤럭시워치5를 사용해온 결과, 동그란 원형의 디자인이 삼성 원UI 워치 인터페이스에 걸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10년 전에 등장한 삼성의 첫 스마트워치인 기어, 기어S, 기어2 같은 제품들은 직사각형 디자인을 사용했었다.
하지만 직사각형 스마트워치 컨셉을 대중화한 것은 애플이었고, 삼성은 이에 대항하기 위해 갤럭시워치의 디자인을 동그란 원형 컨셉으로 지정하고 여기에 자사의 모든 기술력을 쏟아넣었다.
때문에 지금 전세계 스마트워치 시장은 사각형의 애플워치와 원형의 갤럭시워치로 양분화된 모양새다.
다만, 매체는 삼성의 이러한 접근 방식이 에너지 낭비처럼 보인다는 지적이다.
삼성이 원형 디자인을 고집하는 것은 애플과 디자인 차별화도 있지만 손목시계는 원형 디자인이 대세라는 예전부터의 전통 때문이다.
하지만 매체는 기존 아날로그 시계 사용자들은 스마트워치를 클래식 시계의 대체품으로 보지 않는데, 삼성이 무리해서 원형 디자인에 매달릴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스마트워치는 기존 손목시계 사용자들 보다 진짜로 스마트워치를 필요로 하는 새로운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화면 내 보여지는 내용들이다.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모니터들은 전부 사각형이며, 원형 모니터들은 쉽게 찾아보기 어렵다.
그 이유는 화면이 사각형이어야만 더 많은 정보들을 더 효율적으로 넣을 수 있기 때문이다.
원형 디스플레이는 보기는 좋을지 모르지만 시계 같은 경우는 분침과 초침을 표시하기만 좋을 뿐, 스마트워치의 일반적인 사용환경인 앱이나 메신저 등을 배치해 사용하기 불편하다.
때문에 앞으로의 갤럭시워치 라인업은 기존 원형 갤럭시워치를 애정하는 사람들을 위한 둥글고 물리 회전베젤을 갖춘 갤럭시워치 클래식 모델과 갤럭시핏3 같은 사각형 디자인을 적용한 갤럭시워치로 구성되는 것이 옳은 선택이라고 매체는 주장했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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