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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삼성화재 목표주가 상향...“양호한 실적으로 높은 안정성 나타내”


  •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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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2-23 11:45:04

    ▲ 삼성화재 © 연합뉴스

    증권가가 안정적인 실적 흐름이 지속되는 삼성화재에 대해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KB증권은 삼성화재에 대해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6만원으로 5.9% 상향하기로 했다.

    투자의견을 Buy로 유지하는 이유로는 ▲감독당국 가이드라인 적용과 4분기 계리적 가정 변경 영향에도 불구하고 CSM(Contract Service Margin)이 전년대비 9.5% 증가하며 보유계약의 미실현이익이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을 나타냈고, ▲투자손익에 반영된 채권교체매매에 따른 처분손실 2247억원은 2024년 이익 성장에 기저효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CSM이란 IFRS 17에서 도입된 용어로, 계약서비스마진을 의미하며 보험계약의 미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확보해야 하는 자금을 반영하는 개념이다.

    또 KB증권은 삼성화재의 4분기 실적은 손실부담계약 비용과 채권 교체매매에 따른 처분손실 등 비경상적 요인이 있었음에도 상대적으로 양호했으며, 특히 신계약 CSM의 호조를 이어가면서 가정 변경에 따른 조정에도 불구하고 연말 CSM 잔액은 전년말대비 9% 증가했다고 밝혔다.

    KB증권은 “삼성화재는 2023년말 K-ICS는 271.9%로 상장 보험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KB증권에 따르면 높은 K-ICS 비율의 장점으로는 ▲재무적 안정성 ▲성장 및 M&A 사용의 용의성 ▲주주환원 재원으로 연결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있다.

    아울러 “DPS의 안정적 증가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높아진 주가만큼 투자자들의 기대치 역시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추후 확인이 필요하다”고도 조언했다.

    삼성화재의 4Q23 연결기준 지배주주순이익은 1752억원으로 컨센서스를 8.4% 하회했다.

    KB증권은 그 이유로 ▲사내복지기금 300억원 등이 반영되며 예실차가 예상보다 부진했고, ▲해외부동산 관련 평가손실 1200억원이 투자손익에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KB증권은 삼성화재의 지난해 4분기 신계약 CSM이 8927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3.3% 감소한 이유로 월납신계약이 11.9% 감소하였고, 환산배수가 19.3배로 전분기 22.2배 대비 하락하였기 때문이라고도 설명했다.

    하나증권도 삼성화재에 대한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기로 했으며 목표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35만원으로 17% 상향조정하기로 했다.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는 이유로는 예상을 뛰어넘는 배당 성장(2023년 DPS 16,000원)과 견조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향후에도 자본과 배당이 안정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하나증권은 “삼성화재는 가정 변경 등으로 인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신계약을 포함하여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며 높은 안정성을 선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하나증권은 “다만 업종 내 가장 높은 자본여력에도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새로운 가이던스를 제시하지 않은 점은 아쉬운 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향후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주주환원 확대로까지 이어진다면 밸류에이션 멀티플의 추가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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