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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등 손보사 빅5, 올들어 자동차보험 손해율 80% 넘어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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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2-21 14:46:37

    새해들어 대형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0%를 상회했다.

    21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국내 대형 5개 손해보험사의 1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평균 82.1%로 나타났다.이는 전년 동기 대비 2.5%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설 연휴 사흘째인 지난 11일 오후 서울 잠원IC 인근에서 바라본 경부고속도로 상·하행선 모습 ©연합뉴스

    각 회사별로 보면, 삼성화재는 81.3%에서 83.5%로, 현대해상은 79.9%에서 84.5%로, DB손해보험은 78.9%에서 80.0%로, KB손해보험은 78.9%에서 82.1%로, 메리츠화재는 78.4%에서 80.5%로 각각 손해율이 올랐다.

    이는 보험업계에서 자동차보험의 손익분기점으로 여겨지는 80% 선을 넘어선 것이다.

    보험업계는 이러한 손해율의 상승 원인으로는 올해 들어 교통량이 증가하면서 사고 건수가 늘어난 점, 그리고 작년에 이루어진 보험료 인하분이 반영된 결과 등을 꼽았다. 손보사들은 올해 자동차보험료 인하와 정비요금 인상 등이 손해율을 더욱 악화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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