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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탕후루 먹고, 코인노래방 한 판~ 지난해 디저트전문점·오락서비스 소비 ↑


  • 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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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2-20 19:42:06

    ▲ © KB국민카드
    KB국민카드(사장 이창권)가 최신 소비트렌트를 분석하기 위해 디저트 전문점(탕후루, 베이글/츄러스, 아이스크림, 와플/파이, 호두과자, 케이크, 도너츠, 떡/한과)과 오락서비스 업종(PC방, 일반/코인노래방, 무인사진관, 보드게임카페, 방탈출카페, 만화카페)의 신용카드, 체크카드 매출액 및 신규가맹점 비중을 분석했다고 20일 밝혔다.
     
    `23년 매출액은 `22년 대비 디저트 전문점이 19%, 오락서비스 업종이 20% 증가했으며, 신규가맹점이 유입되는 정도를 알기 위해 `22년도말 기준 유효가맹점 수와 `23년 신규가맹점 수를 비교한 신규 가맹점 등록률은 디저트 전문점이 23%, 오락서비스가 14%로 나타났다. 
     
    디저트 전문점 중 탕후루 전문점은 `23년 신규 가맹점 등록률이 1,339%, `23년 매출액은 `22년 대비 1,678%가 증가하며 활발한 신규 가맹점 유입과 가장 높은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오락서비스 중 코인노래방의 매출은 `22년 대비 60% 증가했고, 신규 가맹점 등록률은 보드게임카페(37%), 코인노래방(34%)이 높았다. 
     
    10대~20대의 매출액 비중이 가장 높은 세부 업종은 디저트 전문점에서는 탕후루이고, 오락서비스에서는 보드게임카페, 코인노래방, 무인사진관 이다. 
     
    `23년 디저트 전문점, 오락서비스 업종의 매출액은 `22년 대비 각각 19%, 20% 증가했다. 최근 5년간(`19년~`23년)의 매출액을 보면 디저트 전문점은 `19년 대비 `20년 0.2%, `21년 18%, `22년 35%, `23년 61% 증가하며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에도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오락서비스 업종은 `19년 대비 `20년 -27%, `21년 -38%, `22년 -13%로 감소하다가 `23년에는 `19년 대비 4%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전년 말 기준 유효가맹점 수와 기준년도 신규가맹점 수를 비교한 신규가맹점 등록률은 디저트 전문점이 20년 22%, 21년 27%, 22년 21%, 23년 23% 이고, 오락서비스 업종은 20년 12%, 21년 11%, 22년 15%, 23년 14%로 꾸준히 신규 가맹점이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저트 전문점 중 탕후루 가맹점의 신규 가맹점 진입이 가장 활발하게 일어났고 매출액 증가율도 가장 높았다. `23년 탕후루 가맹점의 신규 가맹점 등록률은 1,339%이며, 신규 가맹점 수 증가에 따라 `23년 매출액도 `22년 대비 1,678%가 증가했다. 
     

    `23년 신규 가맹점 등록률이 높은 디저트 전문점은 탕후루 1,339%에 이어 베이글/츄러스 48%, 아이스크림 27%, 와플/파이 23%, 호두과자 21%, 케이크 20%, 도너츠 16%, 떡/한과 9% 순이다.
     
    매출액 증가율은 탕후루 1,678%에 이어 베이글/츄러스 108%, 호두과자 14% 순으로 높았다. 디저트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아이스크림(비중 29%), 떡/한과(비중 26%) 전문점의 매출액도 각각 7%, 13% 증가해 눈길을 끈다.
     
    오락서비스 가맹점 중 `23년 코인노래방의 매출은 `22년 대비 60% 증가하여 매출액 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는 보드게임카페 43%, 만화카페 30% 순으로 증가했다.
     
    23년 신규 가맹점 등록률은 보드게임카페 37%, 코인노래방 34%, 무인사진관 30%, PC방 13% 순으로 높았다.
     
    오락서비스 업종 중 매출액 비중이 높은 PC방(비중 49%)과 일반노래방(비중 39%)도 22년 대비 23년의 매출액이 각각 22%, 13% 증가해 코로나19 이후 ‘무인화’와 더불어 ‘접촉’의 빈도가 높은 오락서비스 업종의 회복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연령대 별로 보면, 디저트 전문점에서 가장 큰 매출액 비중을 차지한 연령대는 40대(23%)이며, 이어서 20대 22%, 30대 20% 순이었다. 20대는 디저트 전문점 주요 8개 업종 중 5개 업종(탕후루 37%, 와플/파이 32%, 베이글/츄러스 31%, 케이크 29%, 아이스크림 25%)에서 매출액 비중이 가장 높았다. 세부 업종별로 보면 아이스크림은 20대와 40대가 25%, 떡/한과는 50대 27%, 60대가 35%로 연령대별 선호도가 달랐다. 
     
    탕후루 전문점의 연령별 매출액 비중은 10대가 9%, 20대는 37%를 차지해 10대~20대의 매출비중이 높았고, 자녀를 두고 있을 확률이 높은 40대 매출액 비중이 26%로 높은 것도 눈길을 끌었다.
     
    오락서비스에서 가장 큰 매출액 비중을 차지한 연령대는 20대(47%)이며, 보드게임카페 70%, PC방 67%, 코인노래방 66%, 무인사진관 64% 등 7개 주요 오락서비스 업종 전체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세부 업종별로 보면 10대가 코인노래방 13%, 무인사진관 12%, 30대는 방탈출 20%, 40대는 일반노래방 17%, 만화카페 17%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KB국민카드 데이터사업그룹 관계자는 “떡과 한과의 인기를 알 수 있었던 작년 디저트 종류별 소비 분석에 이어, 올 해에는 창업 아이템으로 급부상 하고 있는 디저트 전문점과 오락서비스 업종의 매출을 살펴보았다”며 “향후에도 세부 업종과 품목 분석을 통해 먹거리에 대한 새로운 트렌드를 지속적으로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유주영 기자 (boa@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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