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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 전문가들,“기준금리 동결될 것...물가 불확실성 높아”


  •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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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2-20 14:05:47

    ▲ 금융투자협회 사옥 © 금융투자협회

    채권시장 전문가들이 2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금융투자협회는 ‘2024년 3월 채권시장지표’를 20일 발표했다.

    이번 채권시장지표 조사는 지난 2월8일부터 15일까지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188개 기관, 847명을 대상(55개 기관 100명 응답)으로 ▲종합 BMSI(채권시장 체감지표) ▲기준금리 BMSI ▲금리전망 BMSI ▲물가 BMSI ▲환율 BMSI 등 5개 항목에 대해 진행됐다.

    BMSI는 100 이상이면 채권가격이 상승하며 채권시장 심리가 양호함을 의미한다. 반대로 100 이하일 경우 채권시장의 심리가 위축돼 있음을 의미한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종합 BMSI는 93.5을 기록해 전월대비 1.1p 하락했다. 기준금리 BMSI 100.0(직전조사대비 2.0p 하락), 금리전망 BMSI 81.0(전월대비 9.0p 하락), 물가 BMSI 96.0(전월대비 23.0p 하락), 환율 BMSI 108.0(전월대비 4.0p 상승)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응답자 100%가 오는 2월22일 열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자 연준의 금리인하 개시 시기가 늦춰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2월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로 만장일치 의견이 나온 것이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 시점 후퇴로 인해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세를 보여 3월 금리하락 응답자가 전월대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으나, 올해 기준금리 인하가능성이 여전히 열려있는 등 금리 상방 압력이크지 않아 3월 금리보합 응답자가 전월대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개월 만에 2%대로 내려서며 둔화 흐름을 지속하고 있으나, 농산물 가격 및 국제유가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재차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 전월 대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국CPI 발표에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며 환율이 상승했으나,연준 인사의 비둘기파적인 발언이 이어지며 달러 강세가 진정돼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전월대비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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