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2-19 18:14:30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소속 전국 40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장이 19일 오후 4시께 서울 종로구 연건동 위치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육관 1층에서 의대 입학정원 연 2,000명 증원 재조정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를 발표한 신찬수 KAMC 이사장은 정부에서 발표한 의대 입학 증원 2,000명에 대해 지난 1월 9일 본 협회가 2025학년도 입학에 반영할 증원 규모로 제안했던 350명과 큰 괴리가 있으며, 전국의 40개 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의 교육 여건을 고려할 때 단기간에 수용이 불가능한 숫자라고 주장했다.
이어서 증원은 대학입학 이후 전문의로 사회에 진출하기까지 10여 년 걸리는 긴 교육 훈련 기간과 인구감소를 고려해야 하며, 교육의 질을 담보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한 여파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신찬수 이사장은 KAMC는 지난해 교육부 주관으로 진행된 수요조사 당시 각 대학(원)의 실제 교육 여건에 비해 무리한 희망 증원 규모를 교육 당국에 제출한 점에 대해 유감을 뜻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요구사항으로 △보건복지부는 의사 수 연 2,000명 증원 결정한 근거를 제시하고 제시할 수 없다면 증원계획을 철회하고 재조정해야 △기존에 배출된 필수의료 자원 및 증원된 인력이 필수의료 분야로 유입될 수 있는 정책을 우선 제시해야 △학생들이 의사 표현의 수단으로 휴학원을 제출하는 것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제자들이 부당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베타뉴스 강규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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