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생성형AI 도입경쟁 본격화...금융업계 대응은?


  •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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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2-16 14:39:27

    ▲ © 픽사베이

    생성형AI 도입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국내 금융업계도 생성형AI의 효과적인 활용이 가능한 분야를 발굴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생성형AI 관련 시장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AI비즈니스모델 확장이 가능해져 금융회사의 관심도 크대 증대하고 있다.

    생성형AI는 뛰어난 자연어 처리 능력과 광범위한 비정형 데이터 처리 능력을 바탕으로 금융 분야에서 높은 생산성과 개인화된 서비스 제공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생성형AI는 ▲뛰어난 자연어 처리 능력과 ▲광범위한 비정형 데이터 처리능력을 바탕으로 사용자와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강화시킬 수 있고 초개인화된 상품·서비스를 제작해 생산성 향상을 가능케 한다.

    다만, ▲데이터 정보보호에 대한 우려 ▲생성된 답변의 부정확성 ▲사이버공격 등 한계도 상존한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금융업은 AI의 영향력을 크게 받을 업종으로 지목되는 가운데 최근 생성형AI에 대한 금융회사의 관심이 크게 증대하고 있다”며 “기존 업무자동화나 예측모델 위주였던 금융회사의 AI적용 영역이 생성형AI 도입 이후 광범위하게 확장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생성형AI는 은행업 전반적인 밸류체인에 적용되며 마케팅·영업 뿐 아니라 고객관리(프런트오피스), 리스크관리(백오피스) 부문에서 가장 큰 개선이 있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이에 글로벌금융업계도 생성형AI 도입을 속속 추진하고 있다.

    JPMC는 2년 연속 AI성숙도 지수 1위를 차지하며 AI활용을 선도하고 있다. 현재 고객의 증권투자를 위한 금융정보 분석서비스 ‘index헷’를 개발 중이며 지난해 5월 상표권 출원을 신청했다.

    Natwest는 IBM 기업용 AI플랫폼 Watsonx를 활용해 기존 AI 가상비서 Cora의 기능을 대화형으로 업그레이드한 Cora+를 출시했다.

    국내 시중은행도 생성형AI 관련 전담조직을 신설하거나 실증실험에 착수하는 등 생성형AI를 비즈니스에 접목시키기 위한 과제를 추진 중이다.

    KB국민은행은 실증실험용 KB-GPT 데모 웹사이트를 개설했으며 신한은행은 생성형AI 금융서비스 적용을 위한 전담 TF를 출범했다.

    연구소는 “생성형AI 도입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생성형AI를 회사의 미래 경쟁력을 한 차원 높일 수 있는 계기로 활용할 수 있도록 효과적인 도입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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