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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고공행진...우리기술투자·위지트 등 관련株 강세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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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2-15 21:06:06

    업비트·빗썸 지분 보유 VC 등 주가도 급등

    비트코인 관련주가 상승세다. 비트코인의 가격이 5만달러를 넘어서는 등 고공행진 하면서 국내 증시에서도 가상자산 관련주들이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5만1천달러를 넘어서는 등 강세를 보이자 15일 국내 증시에서 관련 종목의 주가가 일제히 올랐다. 사진은 비트코인 이미지 ©연합뉴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한 우리기술투자는 전일 대비 1770원(26.18%) 오른 85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한때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빗썸코리아에 지분이 있는 티사이언티픽이 9.11% 올랐으며 티사이언티픽의 대주주 위지트도 13.11% 상승했다.

    아울러 가상자산 관련주로 분류되는 한화투자증권과 위메이드도 각각 15.17%, 7.58% 올랐다. 

    이같은 가상자산 거래소 관련주들의 강세는 비트코인의 가격상승에 힘입은 결과다. 비트코인이 강세를 보인 건 최근 일주일 사이다. 현물 ETF 출시 그레이스케일 발(發) 매도세에 가격이 하락한 비트코인은 매도세가 둔화된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4만2563달러에서 5만1825달러로 20% 이상 올랐다.

    이날 비트코인의 국내 거래가는 7130만3000원(업비트 기준)을 기록하며 7000만원 선도 돌파했다.

    비트코인은 전날(현지시간) 한때 5만2079달러까지 오르며 약 2년 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시가총액도 1조 달러를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과 함께 ETF 거래가 시작된 이후 비트코인 시장에 매수세가 계속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가상자산업계에서는 오는 4월 비트코인 반감기도 가격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반감기는 채굴에 따른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기로, 가격 상승에 호재로 판단된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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