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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미국 시장 진출 위해 멕시코 공장 건립 추진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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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2-14 09:30:11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의 멕시코 국가 관리자가 "멕시코에 공장 건립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고 닛케이아시아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전에도 BYD의 멕시코 공장 건립 소식은 소문으로 돌았지만, BYD 관계자가 직접 언급한 내용으로 주목된다.

    닛케이아시아는 BYD가 브라질, 헝가리, 태국에 이어서 멕시코에 공장을 건립하기 위해 타당성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 BYD 로고 ©연합뉴스

    BYD는 2023년 테슬라를 제치고 전기차 판매 1위를 달성한 뒤, 라틴아메리카, 유럽 및 기타 아시아 등 진출 지역을 늘리고 있다. BYD의 멕시코 공장 건립은 멕시코와 라틴 아메리카에서 입지를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멕시코 공장의 더 큰 의미는 미국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BYD가 미국에 진출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중국산 자동차에 대한 27.5%의 높은 관세 때문이다. 하지만 멕시코에서 생산된 자동차는 중국 회사가 생산하더라도 현재로서는 높은 관세를 피할 수 있다. 테슬라 일론 머스크는 “무역 장벽이 없다면 중국 자동차 회사들이 세계 시장을 지배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멕시코는 빠르게 전기차 제조의 중심지가 되고 있다. 기아, BMW, 스텔란티스, 제너럴 모터스, 포드는 현재 멕시코에서 전기차를 제조 중이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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