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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들어 '해외주식 선물하기' 1위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2위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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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2-10 22:12:11

    2024년 새해 들어 국내 투자자들이 타인에게 가장 많이 선물한 해외 주식 종목은 마이크로소프트(MS)로 나타났다. 

    MS는 인공지능(AI) 붐에 시총 3조달러를 돌파하며 애플의 시총을 넘어섰다. 9일(미 동부시간) MS는 1% 이상 오르면서 시총은 3조1200억달러까지 증가했다

    10일 KB증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6일까지 자사 해외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많이 선물한 종목을 분석한 결과 거래건수 기준 MS가 1위를 차지했다.

    MS는 전년도에 가장 많이 선물된 주식이었던 테슬라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테슬라는 전기차 시장의 부진한 전망과 주가 급락 등으로 인해 2위로 밀려났으며, 아이온큐, 애플, 알파벳A가 뒤를 이었다.

    특히 MS는 챗GPT 개발사 오픈AI와의 협력을 통해 AI 분야에서의 주목도가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고객들이 타인에게 선물할 주식을 고를 때 기업 이미지에 대한 우호적 인식이 영향을 주는 경향이 있다"며 "선물 수신자의 감정 등을 고려해 주가가 최근 하락한 종목보다 상승하고 있는 종목을 선물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테슬라 주가의 하락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는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를 포함한 AI 관련 주식은 실적 개선과 시장의 긍정적인 전망으로 인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봤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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