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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작년 순익 4조3680억원…1분기 1500억 규모 자사주 소각 결정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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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2-08 17:57:19

    ▲신한금융그룹  ©베타뉴스DB

    신한금융그룹이 지난해 4.4조원에 육박하는 당기순이익을 냈다. 

    신한금융지주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이 4조368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2022년 역대 최대 실적인 4조6656억원보다 6.4% 줄었지만, 당시 일회성 이익(증권 사옥 매각 이익 세후 3220억원)을 고려하면 비슷한 실적이다.

    신한금융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모두에서 성장을 보였다. 이자이익은 2.1% 증가해 10조8179억원을 기록했으며, 비이자이익은 51% 상승한 3조4295억원을 달성했다. 이 같은 이익 증가는 실수요 기반의 기업 대출 성장과 유가증권 포트폴리오 관리 강화 등의 영향이다.

    계열사별로는 신한은행과 신한라이프의 순이익이 3조677억원, 4724억원으로 0.7%, 5.1%씩 각각 소폭 증가했다. 반면 신한카드 6206억원, 신한투자증권은 1009억원으로 각각 3.2%, 75.5% 감소했다.

    특히 4분기 실적은 선제적 충당금 적립과 상생 금융 지원, 대체투자자산 평가손실 등 일회성 비용 인식으로 인해 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

    신한금융은 배당금 지급과 자사주 소각을 포함한 주주 환원율을 전년보다 6%p 끌어올리며, 주주가치 제고에 나서고 있다.

    연간 배당금은 1.7% 늘어난 2100원으로 결정되었으며, 올해 1분기 중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도 의결했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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