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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현 국힘 예비후보 "한동훈비대위원장의 특정후보 언급, 공정 공천과 모순"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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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2-08 08:48:55

    ▲ 권오현 국민의힘 서울 중구 성동갑 예비후보. © 권오현 예비후보 사무실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권오현 국민의힘 서울 중구 성동갑 예비후보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특정후보를 언급해 기울어진 운동장을 만들어 공정한 공천과 모순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권 예비후보는 지난7일 한 비대위원장이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임(종석) 전 실장과 윤희숙 전 의원 중 누가 더 서울시민의 삶을 나아지게 할 것 같나"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질타를 가했다.

    그는 "공천이 결정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노골적으로 후보를 특정하고 상대 후보와 대결 구도를 잡는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권 예비후보는 "오늘도 지역을 다니며, 향후 시스템 공천절차에 따른 후속 절차를 대비하기 위해 열심히 지역을 다니며 인사를 하고 다녔다"며 "금일 지역행사에서 임종석 민주당 예비후보도 만났지만, 민주당 내에서 '윤석열 정부 출범 책임론'으로 임종석 후보가 이곳 중구성동구갑에 출마에 곤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한 비대위원장님의 한두명의 특정 후보만 운동권 청산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함께하면 길이 된다'고 하셨듯, 모든 예비후보와 이들과 함께하는 동료들이 운동권 청산과 당의 승리를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 예비후보는 한비대위원장에게 "당의 큰 어른으로서 특정 후보만 언급하심으로 인해 ‘기울어진 운동장’을 만들어져 버렸다"며 "'공정한 공천'을 한동훈 비대위원장께서 말씀하시는 것은 굉장히 모순이다"라고 직격했다.

    또한 그는 "가용자원을 최대한 동원하여 의미있는 지역에서 상징성을 들이댄다고 하지만현재 민주당 임종석 후보가 만일 민주당에서 공천이 안될 경우에는 윤희숙 전 의원을 다른 운동권 기득권 민주당 지역으로 보내실건가, 임종석 후보가 타 지역으로 간다면 기득권 윤희숙 전 의원을 다른 운동권 기득권 민주당 지역으로 보낼건가"라고 한 비대위원장에게 반문했다.

    아울러 "8090 청년정치인들이 떨어지더라도 정정당당하게 싸울 수 있는 '기울어지지 않은 운동장'을 꼭 만들어달라"며 " '공정'이 지켜진다면 떨어지는 것도 두렵지 않다. 2017년부터 당을 위해 어려운 일도 마다않고 헌신해 왔듯이 당과 총선 승리를 위해 충언드린다"고 전했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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