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 Y가 대부분의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랭킹 1위를 달성했다. 2023년 모델 Y는 123만 대가 판매된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오랫동안 선두를 지켜온 도요타의 두 모델 RAV4 SUV(107만 대)와 코롤라(101만 대)를 제쳤다고 자토 다이나믹스(JATO Dynamics)가 발표했다.

소수의 몇몇 시장에서는 2023년 판매고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자토 다이나믹스가 수집한 예비 데이터에 따르면 모델 Y는 2023년 1월부터 12월까지 123만 대가 판매되어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토 다이나믹스는 “"모델 Y의 글로벌 판매량 증가는 전례 없는 일이다. 모델 Y가 이처럼 짧은 시간 내에 1위를 차지한 것은 그야말로 놀라운 일”이라고 밝혔다.

모델 Y는 세계 양대 전기차 시장인 유럽과 중국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 자료에 따르면, 모델 Y는 2023년 중국으로 45만6,000대 이상이 선적되어 2022년 대비 45% 증가했다.

유럽에서는 모델 Y 등록대수가 다키아 산데로, 푸조 208, 폭스바겐 티록 등을 제쳤다. 유럽 30개 시장 데이터를 살펴보면 모델 Y는 25만5,000대 이상의 등록대수로 2위인 다키아 산데로보다 1만9,000대 많았다.

자토 다이나믹스는 “2023년 11월 모델 Y의 평균 소매 가격은 독일과 미국의 전기차 평균 대비 각각 18%, 23% 낮았다"고 덧붙였다. 테슬라가 한 해 동안 진행했던 가격 인하 전략이 수요 증가에 기여한 것이다. 

모델 Y는 세계 양대 전기차 시장인 유럽과 중국에서 모두 베스트셀러로 등극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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