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테슬라, 뉴욕에 ‘도조 슈퍼컴퓨터 클러스터’ 건립 위해 5억 달러 신규 투자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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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1-27 10:57:53

    테슬라가 뉴욕 버팔로에 위치한 기가팩토리 뉴욕에 도조 슈퍼컴퓨터 클러스터를 신규로 건립하기 위해서 약 5억 달러(약 6,700억원) 투자를 발표했다고 일렉트렉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조 슈퍼컴퓨터는 테슬라가 영상으로 AI를 훈련시키기 위해서 특별히 설계한 시스템이다. 지난해 여름부터 첫 번째 도조 슈퍼컴퓨터 클러스터가 가동되기 시작했다.

    ▲테슬라 로고 ©연합뉴스

    하지만 테슬라는 지난 달 이 프로젝트의 주요 책임자 중 일부를 해고했다. 뿐만 아니라, 일론 머스크 CEO는 이번 주 열린 테슬라 실적 발표에서 “이 프로젝트는 성공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설명해 테슬라 주주들을 실망시켰다.

    일론 머스크의 도조 슈퍼컴퓨터에 대한 회의적인 의견이 나온 몇일 후, 5억 달러 신규 투자 계획이 발표되어 이례적이다.

    일론 머스크 CEO는 "5억 달러는 엔비디아 10k H100 시스템과 비슷한 투자액이다. 테슬라는 올해 엔비디아 하드웨어에 그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현재 인공지능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최소한의 투자는 몇십 억 달러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한 테슬라는 AMD의 하드웨어를 확보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테슬라는 자율 주행 및 옵티머스 등 자사 AI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서 확보할 수 있는 모든 데이터 처리 능력에 투자 중이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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