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1-26 13:23:51
애플은 자체 설계한 애플카의 출시(프로젝트 타이탄) 시기를 2026년에서 2028년으로 연기했다고 블룸버그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또한 레벨 4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하겠다는 목표 역시 보류됐다. 대신 애플은 현재 출시된 차량과 비슷한 수준인 레벨 2+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목표로 삼았다.
최근 몇몇 자동차 브랜드 중에는 레벨 3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차량을 선보이고 있다.
다만 애플이 레벨 4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아예 중단한 것은 아니라고 한다. 블룸버그에 정보를 제공한 소식통은 “애플이 레벨 2를 탑재한 차량을 먼저 출시한 후 레벨 4로 업그레이드할 목표”라고 주장했다.
프로젝트 타이탄은 지난 2010년대 중반 처음 등장했다. 최초 생산 목표는 2024년이었고, 레벨 5 완전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하는 것이었다. 이후 레벨 4 시스템(상황에 따른 완전 자동화)로 목표가 하향 조정됐다가 이번 레벨 2+로 재하향되었다. 애플카가 더이상 핸들이나 페달을 아예 없앤 로봇 택시가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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