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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다 말았네... S23, S22, S21은 7년 업데이트 지원하지 않아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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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1-20 15:37:24

    <출처: 샘모바일>

    삼성은 갤럭시S24 발표회에서 최초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원UI 사용자경험, 보안 업데이트를 무려 7년 동안 받을 수 있다는 엄청난 공약을 선포했다.

    이는 항상 최신 운영체제를 통해 최신기능을 지원받고 싶어하는 사용자들에게는 놓칠 수 없는 매력적인 부분인데, 이와는 반대로 갤럭시S23을 비롯한 기존 사용자들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알려져 아쉬움을 더한다.

    삼성전문 소식통인 샘모바일은 현지시간 1월 18일, 2023년에 출시된 갤럭시S23 을 비롯, 지난해 이전 출시된 모든 스마트폰 및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들은 7년 업데이트가 지원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구글은 삼성보다 먼저 최신 픽셀 스마트폰은 물론, 기존에 출시된 픽셀 스마트폰들을 대상으로 7년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제공한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의 7년 지원정책은 구글의 정책에 대항하는 성격이 크다. 하지만 왜 기존 제품들도 지원하는 구글에 비해 삼성은 갤럭시S24 시리즈 이후부터만 7년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지원하는 것일까?

    매체는 그 이유에 대해 삼성은 매년 판매되는 휴대폰 수가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소량의 픽셀폰만 판매하는 구글처럼 기존 제품까지 아울러서 7년간 업데이트 해주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구글보다 하드웨어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 구형 기기들까지 7년간 업데이트를 해준다면 전반적으로 신제품을 구입하려는 사용자들은 크게 줄어들게 되며 이는 삼성 매출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

    때문에 삼성은 갤럭시S24 이전에 출시한 제품들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이 최대 4년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 지원할 것이지만, 어짜피 하드웨어도 4년동안 구매욕구를 자극할 정도로 업그레이드 된 신제품들이 나오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안될 것으로 매체는 내다봤다.

    하지만 기존 모델에 나쁜 소식만 있는것은 아니다.

    갤럭시S23, S23 플러스, S23 울트라, S23 FE, 갤럭시Z폴드5, Z플립5 및 갤럭시탭S9는 몇 달 안에 갤럭시S24에 들어간 새 원UI6.1 사용자 경험을 지원해 사용자들을 즐겁게 해줄 전망이기 때문이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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