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1-13 14:47:57
애플 아이폰이 구글 안드로이드폰보다 2~3년 정도의 성능이 앞서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당장 지난해 9월 출시된 아이폰15 프로만 해도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 칩셋을 내장한 안드로이드 보다 최소 28% 더 빠르다.
하지만 美 IT미디어 샘모바일은 이러한 아이폰 최강의 시장상황이 내년에 바뀔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의 이야기에 따르면 내년에 나올 삼성의 갤럭시S25가 암(ARM)의 고성능 프로세서 기술 덕분에 같은 해 나올 아이폰16 프로의 CPU 보다도 더 높은 성능을 제공할 전망이다.
안들로이드폰에 사용되는 모든 프로세서는 암의 코어텍스(Cortex) CPU 코어를 사용한다.
올해 최고성능 CPU의 경우는 코어텍스-X4 CPU 코어를 사용했는데, 이는 아이폰15 프로에서 사용하는 맞춤형 ARM 기반 CPU 코어보다 약 25~30% 느렸으며, 그 결과 이번해에도 최고성능의 왕관은 애플 아이폰 차지가 됐다.
하지만 올해 말 암은 예정대로 코어텍스-X5 CPU 코어를 공개할 예정이며, 이 코어는 대만 미디어텍 및 삼성의 엑시노스 프로세서에 사용될 전망이다.
퀄컴은 독자 행보를 이어나가는 만큼 차기 플래그십 CPU에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누비아 커스텀 CPU 코어를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시장조사기관 무어 인사이트&스트레터지의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ARM은 2025년에 최고의 스마트폰 CPU 코어를 보유하기 위한 대담한 계획을 갖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은 2020년 가장 큰 성능향상을 제공했던 코어텍스-X1 코어를 시작으로, 2025년에 공개할 코드명 '블랙호크'로 알려진 코어텍스-X5 CPU 코어는 지난 5년 동안 이뤄진 기술 발전보다 더 의미심장한 성능 향상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암은 코어텍스-X5를 통해 CPU 성능 면에서 애플을 이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코어텍스-X5 코어는 대부분 갤럭시S25 시리즈에 내장되는 3nm 공정의 엑시노스2500 칩셋에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퀄컴의 경우 3nm 공정의 스냅드래곤8 4세대에 이 기술이 사용될 가능성이 높으며, 여기에는 퀄컴의 자체 오리온(Oryon) CPU 코어가 탑재될 예상이다.
이 외에 갤럭시S25는 더 강력해진 카메라, 더 완벽해진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통합, 소프트웨어 유동성 등 다양한 부분에서 업그레이드 된 장점을 가져올 전망이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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