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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습격범 '변명문' 우편발송 도운 70대 살인미수 방조 체포


  • 정하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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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1-08 15:13:15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찌른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피의자 김모씨가 4일 오후 부산 연제구 연제경찰서에서 나와 구속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걸어가고 있다. © (연합뉴스)

    새해를 맞아 부산 가덕도를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찔러 구속된 김모 씨(67)의 범행을 도운 1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수사본부는 7일 오후 충남 아산에서 살인미수 방조 혐의로 70대 남성을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김씨가 범행 전 자신의 범행 동기 등을 담은 일명 '변명문'(남기는 말)을 우편 발송해주기로 약속하고 승낙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남성은 범행을 부인하는 취지의 진술을 하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문서 소지여부 및 실제 발송여부 등에 대해선 수사중에 있다"라며 "(이 남성의) 범행 공모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경찰은 피의자 김씨의 신상 공개 여부를 오는 9일 오후 신상정보공개위원회를 통해 결정할 계획이다.


    베타뉴스 정하균 기자 (a1776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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