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얼마 뒤 발표할 갤럭시S24 시리즈에 강력한 인공기능 기능인 '갤럭시 AI'를 내장할 것으로 알려져있는데, 이 기술의 베이스는 구글 안드로이드에 적용되는 구글 AI 기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구글의 인공지능 기술을 보면 삼성 갤럭시의 인공지능 기술을 유추할 수 있고, 그중에서도 구글의 인공지능 챗봇인 '구글 바드 AI'를 통해 '갤럭시 인공지능 챗봇'이 어떤 형태로 들어갈지 유추해볼 수 있다.

美 IT미디어 샘모바일은 현지시간 1월 5일, 구글이 바드(Bard) 챗봇을 위해 여러가지 새로운 기능들을 개발중이라고 전했는데, 이를 통해 갤럭시 챗봇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매체의 이야기에 따르면 구글 바드는 우리가 잘 알고있는 오픈AI사에서 제작한 챗GPT와 유사한 기능으로 동작한다.

챗GPT는 인간과 동일한 패턴으로 기계와 상호 소통하는 것이 가능한데, 예를 들면 '오늘 날씨가 어때?' 라고 물어봤을때 기존에는 '오늘 날씨는 오전에 맑다가 오후에 비가 옵니다. 강수 예상 시간은 오후 9시부터 11시까지 입니다' 정도로 짧게 끝나지만, 챗GPT의 인공지능 채팅 기능을 사용하면 위의 내용은 물론이고, 현재 내 스케줄을 파악해 나갈때 우산을 챙겨 나가라는 조언은 물론이고 이동하는 지역의 날씨를 미리 파악해 귀띔해주는것도 가능하기 때문에 사용자 편의성에 큰 도움을 준다.

만약 구글 바드 챗봇이 이런 우수한 인공지능 기능을 가진다면 삼성의 갤럭시 AI도 이와 동등한 성능을 제공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갤럭시S24 사용자들은 차원이 다른 스마트폰 사용 경험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커스텀 GPT' 처럼 인공지능 챗봇을 내 취향에 맞춰 최적화하는 '챗봇 생성'(Create Bots) 기능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영화 아이언맨을 보면서 인공지능 비서 자비스를 부러워할 수 있는데, 이런 사람이라면 내 챗봇에 일부 최적화를 통해 자비스 같은 느낌으로 나에게 대응해달라는 것도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갤러리' 기능도 눈에 띄는데, 이 기능은 '인공지능 기능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다양한 주제를 탐색해주세요'라고 했을때 이에 따른 예제들을 나열해서 보여주며 이 중 내가 원하는 결과를 검색할 수 있도록 도와줘 더 쉽게 사용 가능하다.

이 외에도 인공지능이 내가 원하는 사진을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작업', 내가 만든 인공지능 결과물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새 공유옵션', 그리고 인공지능이 사용자 대신 더 좋고 더 정확한 결과물을 인터넷에서 검색해주는 '파워 업' 기능도 개발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소개했던 내용들은 모두 구글의 인공지능인 바드 챗봇에 관련된 신기능 들이지만, 구글은 자사의 안드로이드 개발 결과물을 서드파티들과 공유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삼성과 밀접하게 상호작용을 하는만큼 갤럭시S24 시리즈에서 이 기능들을 사용하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으로 전망된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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