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업체 BYD(比亞迪·비야디)가 테슬라가 보유해 왔던 세계 전기차 판매 1위 타이틀을 획득했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YD는 2023년 4분기 52만6,409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도이체방크는 테슬라가 4분기에 약 47만6,000대의 전기차를 판매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3년 4분기는 BYD가 분기 전기차 판매대수에서 테슬라를 앞선 첫 사례다.

BYD는 품질과 가성비 측면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반면 미국에 본사를 둔 브랜드들은 여기에 미치지 못했다. BYD는 차량 대부분을 중국에서 판매 중인데, 가성비를 중시하는 중국 고객에게 어필하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 1년 간 중국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여 왔으며 가격 인하로 맞서 왔다. 도이체방크에 따르면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의 2023년 초 언급했던 180만 대의 판매대수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했다. 테슬라는 1월 2일(현지시간) 4분기 전기차 판매대수를 발표할 예정이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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