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2-30 11:59:37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의 전기차 사업 부문 샤오미 오토모빌(Xiaomi Automobile)이 첫 기술 발표회를 개최하고, 2024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EV 세단 SU7을 최초 공개했다고 로이터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샤오미 레이쥔 CEO는 “향후 15~20년 간 노력을 계속해 세계 톱 5 자동차 제조사가 될 것이며, 포르쉐나 테슬라와 대등한 ‘드림카’ 제조가 목표”라고 밝혔다.
레이쥔 CEO에 따르면 SU7은 첨단 기술과 에코 시스템을 갖춘 고급 EV 세단이라고 한다. 공기저항계수는 0.195로 세계 양산 차량 중 가장 낮고,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속도에 도달할 때까지 가속 성능은 2.78초 수준이다. 최고 시속은 265km로 포르쉐 타이칸 터보(Taycan Turbo)를 능가한다.
CATL의 101킬로와트시(kWh)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주행지속거리는 800km(중국 CLTC 기준)를 실현했으며, 800볼트 급속 충전도 지원한다. 16.1인치 중앙제어 스크린, 56인치 초대형 헤드업디스플레이(HUD), 회전식 계기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 콕핏도 선보였다.
뒷좌석에는 샤오미의 주력 사업인 태블릿 미패드(MiPad)를 탑재해 편의성을 높였다. 퀄컴의 차량용 칩 스냅드래곤 8295, 샤오미 하이퍼OS(Xiaomi HyperOS)를 탑재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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