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2-29 09:24:23
미국 전기차 업체 리비안 RJ 스카링게(RJ Scaringe) CEO가 2026년 출시 예정인 중형 EV SUV 'R2'가 테슬라 모델 3의 성공 모델을 벤치마킹한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일렉트렉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비안 R2가 테슬라의 모델3의 위치가 되는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 스카링게 CEO는 “네, 전략적으로 보면 매우 비슷하다”고 언급했다.
리비안은 R2를 통해서 약 5,000만원대(4~5만 달러)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리비안은 이달 초 조지아에 50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전기차 공장 건립을 위해서 클레이코를 파트너로 선택했다. 신규 시설은 R2의 생산 기지가 될 것이다.
리비안과 테슬라는 모두 고급형 EV로 사업을 시작했다. 테슬라는 2008년 로드스터, 2012년 모델 S를 출시했다. 이후 테슬라는 가격이 저렴한 모델 3을 발표하면서 큰 성공을 거뒀다. 모델 3는 모델 Y가 출시되기 전까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전기차가 됐다.
리비안은 주력 EV인 R1의 브랜드 가치를 R2가 계승함으로써 저가형 시장에서 성공을 이어갈 것으로 자신한다.
리비안은 올해 R1 생산량을 큰 폭으로 증가시켰다. 여러 경쟁 업체들이 생산 목표를 줄인 것과 대조된다. 리비안은 현재 올해 5만2,000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지난해 2만4,337대의 2배에 해당한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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