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업계, 디지털 및 아날로그 연동해 학습 효과 높여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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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12-28 16:21:57

    ▲ 뇌새김 더위크©위버스마인드

    디지털 학습과 아날로그 학습은 각각의 장단점이 뚜렷하다. 전자기기를 이용하는 디지털 학습은 높은 휴대성과 체계적인 분석 시스템을 제공하지만 오랜 시간 집중하기 다소 어렵고, 종이책과 교구를 활용하는 아날로그 학습은 집중력을 크게 높이는 데 반해 휴대성이 좋지 않아 학습 가능한 환경이 제약적일 수 있다. 최근 교육업계는 이 둘을 결합해 체계적인 학습 관리 및 집중력 향상 등 학습 유형별 장점을 극대화한 융합형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학업과 업무로 바쁜 일상을 보내는 대학생과 직장인은 학습 시간을 한 번에 길게 갖기 어렵다. 자투리 시간에 종이책으로 간단히 학습한 다음, 스마트폰 및 전자기기 연동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틈틈이 복습할 수 있는 학습 콘텐츠가 도움이 될 수 있다. 뇌새김 영어 학습지 ‘더위크’는 종이 학습지로 핵심 개념을 먼저 익힌 후, 학습지 내 QR 코드를 통해 스마트폰 및 전용 학습 태블릿과 연동하여 원할 때 어디서든 학습할 수 있다. 또한, 1주 1권, 하루 10분 내외의 가벼운 학습량으로 공부 부담을 덜어 접근성도 높였다.

    온라인상의 다른 학습자들과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공부하는 것도 학습에 큰 동기 부여가 된다. 스피킹맥스의 영어 회화 학습지인 ‘한입영어 Bite’는 전용 학습 앱을 통해 학습자 간 공부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맥스 레이싱’ 서비스를 제공해 이용자 간 시너지를 유도한다. 이와 더불어 종이 학습지를 통해 먼저 원어민이 실제로 사용하는 핵심 표현을 공부한 후, 학습 앱에서 복습을 마치고 나면 온라인 학습 진도표에 성취도를 표시하며 진도 현황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올바른 공부 습관 형성이 가장 중요한 어린이들에게는 단순히 정답을 맞히는 것보다는, 정확한 풀이 과정에 대한 학습 코칭이 필요하다. 스마트구몬N은 학생이 디지털 교재에 직접 문제를 풀거나, 디지털 기기와 연동된 스마트펜을 이용해 지류 학습지에 문제를 풀면 내용이 그대로 디지털 데이터로 저장돼 풀이 과정 전체에 대한 첨삭을 제공한다. 학습 결과는 인공지능(AI) 학습 리포트에 반영돼 세부적으로 분석되며, 이를 통해 학습자는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정확히 파악해 학습 실력을 더욱 빨리 키울 수 있다.

    종이 학습 카드를 디지털 탭에 직접 끼우는 결합형 학습기도 있다. 크레타클래스가 출시한 영유아 사고력 수학 학습기 ‘크레타 탭’은 터치 인식과 음성 지원이 가능한 탭 본체와 종이 학습 카드 총 72장으로 구성돼 있다. 종이 카드를 탭에 끼우면 자동으로 학습이 시작되며, 음성 안내에 따라 종이를 손으로 터치해 문제를 풀 수 있다. 종이 학습 카드는 총 18개 테마로 나뉘어 있으며, 각 테마마다 부모와 아이가 대결하는 형태의 게임을 수행할 수 있는 카드도 포함돼 있어 어린아이들이 더욱 즐겁게 공부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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