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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중국 규제안에 대한 과도한 우려 해소와 신작 모멘텀 기대


  • 이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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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12-27 13: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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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에셋증권은 크래프톤에 대해 중국의 온라인 게임에 대한 신규 규제안에 대한 시장의 과도한 우려가 있음을 지적하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연구원 임희석은 크래프톤이 운영하는 게임 '화평정영'이 신규 규제에도 불구하고 영향을 받을 부분이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에 따르면, 크래프톤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1조7960억원으로 전년 대비 3.2% 감소하고, 예상 영업이익은 7120억원으로 5.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영업이익률이 전년 대비 0.9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는 최근 온라인 게임에 대한 신규 규제 초안을 공개했으며, 규제의 주요 내용은 과금모델의 금지, 계정 충전 한도 설정, 게임 내 아이템 매매 금지 등을 포함한다. 이는 개인의 과도한 과금을 방지하려는 취지로 해석된다.

    화평정영은 스킨 판매를 주요 매출원으로 하는 가벼운 게임으로, ARPU가 상대적으로 낮아 신규 규제의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최근 크래프톤 주가의 급락은 매수 기회로 간주될 수 있다.

    임 연구원은 "이번 중국 규제안 발표에 따른 주가 조정은 11월 이후 주가 급등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 해소로 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내년부터 예상되는 신작 모멘텀과 생성 AI 도입이 게임 산업의 재평가 가능성을 높인다고 평가하며, 크래프톤을 국내 게임사 중 가장 매력적인 투자처로 꼽았다.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미래에셋증권은 크래프톤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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