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출시된지 시간이 많이 흐른 제품에도 성능 업데이트를 해주는 것으로 유명한데, 이번에는 3년전 출시한 스마트워치 업데이트를 배포해 사용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美 IT미디어 샘모바일은 현지시간 12월 22일, 갤럭시워치3에 마침내 새 원UI워치5용 워치 페이스가 추가됐다고 전했다.

삼성의 2023년형 새 스마트워치 운영체제인 원UI 워치5는 올해 초 갤럭시워치6 시리즈를 대상으로 배포됐으며, 그 다음부터 갤럭시워치5와 워치4로 업데이트 범위를 넓혔다.

원UI워치5는 타이젠OS를 실행하는 구형 스마트워치에 해당되지 않을 것이라는게 사용자들의 일반적인 생각이었다.

하지만 삼성은 몇 달 전 타이젠OS를 사용하는 갤럭시워치3 및 갤럭시워치 액티브2에도 최신 워치 페이스를 적용시켜줄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그리고 이번 업데이트는 그때 한 약속의 결과다.

갤럭시워치3의 새 워치페이스 업데이트는 원UI 워치5의 새 시계모드인 스트레치드 타임(Stretched Time)과 퍼페츄얼(Perpetual) 등 총 2가지다.

이 업데이트 버전은 R840XXU1DWK2 / R850XXU1DWK2 이며 유럽에서 먼저 선보인다.

이를 설치한다 해도 타이젠OS 버전은 5.5.0.2에서 변경되지 않는다.

갤럭시워치 액티브2는 아직 새 업데이트를 받지 못했지만 워치3 버전이 나온만큼 곧 액티브2 용도 배포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갤럭시워치3와 워치 액티브2에 최신 워치페이스가 적용된다 해도 앞으로 더 이상 업데이트를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그 이유는 삼성이 워치3와 액티브2에 대해 최소 3년간 업데이트를 지원하겠다고 공언한바 있는데, 워치3는 2020년에, 워치 액티브2는 2019년에 출시된 바 있어 이 약속의 3년이 곧 끝나가기 때문이다.

사용중인 갤럭시워치3에서 최신 워치페이스로 업데이트 하려면 연결된 갤럭시폰에서 삼성 웨어러블 앱을 열고 '워치 설정'을 실행한 후 '워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이동해 '다운로드 및 설치'를 누르면 된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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