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25∼29일)에는 물가, 생산, 소비, 투자와 같은 최근 경제의 체감 상황을 반영한 경제 지표들이 연속적으로 나온다.

지속되는 출생아 수 감소와 저출산 문제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27일 통계청은 10월 인구 동향을 공개한다. 지난 9월 출생아 수(1만8707명)는 지난해 동월대비 3211명(14.6%) 또 줄면서 작년 10월 이후 1년째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통계청은 26일 저출산과 관련한 현황과 정책 등을 담은 '저출산 통계지표 체계 주요지표'도 발표한다.

한국은행은 27일 12월 소비자 동향 조사 결과를 공개한다. 11월의 경우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내수 부진 등의 영향으로 소비자심리지수가 4개월 연속 하락했다.

28일에는 '11월 산업활동동향'이 발표된다. 9월 생산과 소비, 투자가 일제히 증가했으나, 10월에는 모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11월에는 반등에 성공했을지 주목된다. 

한은은 28일 12월 기업경기실사지수도 발표한다.11월의 전체 산업 BSI는 70으로 10월과 동일했으나,  제조업은 반도체 가격 회복 등으로 1포인트 상승한 반면,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은 2포인트 하락했다. 수출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내수는 부진하여, 12월에도 제조업과 비제조업 간의 체감 경기가 엇갈릴 가능성이 크다.

29일에는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 지수가 공개된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1월(3.3%)까지 4개월 연속 3%대를 유지했다.

금융위원회는 27일 정례회의를 통해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 등 인터넷 전문은행의 내년 중저신용자 대출 목표 비중을 결정한다.

올해 연말까지 카카오뱅크 30%, 케이뱅크 32%, 토스뱅크 44%로 중저신용대출 비중 목표치가 제시된 상태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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