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2-20 15:34:51
스마트폰 하드웨어 발전이 한계에 부딪친 지금, 삼성이 차기 갤럭시폰에 인공지능 기능을 결합해 혁신을 만들어내려는 움직임이 읽혀 화제다.
美 IT미디어 샘모바일은 현지시간 12월 19일, 내년 1월에 공개되는 갤럭시S24 시리즈가 인공지능 기능을 활용해 동영상의 특정 부분만 지우는 등의 사용자 편의성을 대거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서 인공지능 기능을 강화해 자사의 스마트폰인 픽셀폰에 여러가지 사용자 편의 기능을 내장한 바 있는데, 내년 초에 삼성이 구글의 인공지능 기능을 정리해 갤럭시S24에 집어넣는다는 이야기다.
여기에 유출전문가 베넷 버너(@BennettBuhner)는 갤럭시S24에 내장되는 삼성 원UI 6.1 운영체제 사용자경험에서 동영상 인공지능(AI) 편집기능이 포함된다고 주장했다.
기존에 구글은 자사의 스마트폰인 픽셀8 및 9 시리즈에 비디오 부스트라는 인공지능 동영상 편집기능을 발표했는데, 이 기능은 촬영된 동영상을 인공지능이 딥러닝으로 학습한 후 원하는 피사체만 감쪽같이 삭제하는 역할을 한다.
인공지능이 기존 사진에서 원하는 부분만 삭제하는 기능은 예전부터 있었지만, 연속된 장면을 보여주는 동영상에서 원하는 피사체만 지워주는 기능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많은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들의 관심을 받고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삼성은 원UI6.1 사용자경험에 이 기능을 내장해 갤럭시S24 시리즈에서 격이 다른 인공지능의 파워를 보여줄 전망이다.
또한 갤럭시S24 시리즈의 인공지능 동영상 편집기능은 촬영된 동영상의 저조도 성능을 개선하고 노이즈를 줄이며, 노출을 더 좋게 만들고 동영상 촬영의 고질병인 손떨림 문제도 해결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여 기대된다.
인공지능은 사진 편집에도 더 나은 도움을 주는데, 갤럭시S24에서 촬영된 사진의 일부를 삭제하면 인공지능이 딥 러닝 학습을 통해 삭제 부분의 배경을 추론하고 관련된 이미지로 채워넣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외에도 갤럭시S24 시리즈의 인공지능 기술은 사용자의 질문에 인간처럼 답하고 수학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챗봇을 제공하며, 통화내용을 모니터링 한 후 관련된 정보를 가져와 할 일 목록에 작업을 추가하거나, 일정을 자동으로 설정하는 인공지능 비서 역할도 할 예정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또한 음성통화 중 상호간 실시간 번역 후 음성으로 들려주거나 긴 문장을 짧게 정리해서 알려주며, 갤럭시S24 스마트폰의 배경화면도 사용자가 원하는대로 자동으로 만들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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