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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보다 안정”…신한금융, 자회사 CEO 9명 전원 연임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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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12-19 19:44:51

    자회사 사장단 후보 추천 및 지주회사 경영진 선임

    신한금융지주가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9명 전원의 연임을 사실상 확정했다. 경영 안정에 중점을 둔 결정이다. 이와 함께 지주 조직개편을 통해서는 조직 슬림화를 통한 효율화를 꾀했다.

    ▲ 임기 만료를 앞둔 신한금융그룹의 9개 계열사 대표가 모두 연임 추천을 받았다. 사진은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연합뉴스

    신한금융지주는 19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본사에서 자회사 최고경영자 후보 추천위원회(이하 자경위)와 임시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 사장단 후보를 추천하고 지주회사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 자경위는 9개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전원에 대해 연임을 결정했다.

    연임이 추천된 CEO는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사장 ▷ 정운진 신한캐피탈 사장 ▷ 조재민 신한자산운용 사장 ▷ 박우혁 제주은행장 ▷ 이희수 신한저축은행 사장 ▷ 조경선 신한DS 사장 ▷ 정지호 신한펀드파트너스 사장 ▷ 김지욱 신한리츠운용 사장 ▷ 이동현 신한벤처투자 사장이다.

    특히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사장과 조재민 신한자산운용 사장에게 2년의 임기를 부여하며 자본시장역량 강화에 의지를 보였다. 통상 신한금융은 연임 시 1년씩 임기를 부여해왔다.

    추천된 대표 후보는 각 자회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자격 요건과 적합성 검증을 거쳐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한편 신한금융은 자회사 사장단 인사와 함께 지주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도 단행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지주의 11개 부문을 ▷그룹전략부문 ▷그룹재무부문 ▷그룹운영부문 ▷그룹소비자보호부문 4개 부문으로 통합하고 부문 내 파트 조직을 신설하기로 했다.

    이번 큰 폭의 조직개편을 통해 지주회사 경영진은 현재 10명에서 6명으로 축소된다. 부문장과 파트장에는 직위에 관계없이 영역별 뛰어난 전문성을 보유한 자를 배치해 직위가 아닌 직무중심의 경영진 운영 및 상호간 수평적 문화 확산을 추진하기로 했다.

    세대교체 및 지주 경영진 다양성 강화 관점에서 천상영 본부장이 그룹재무부문장에, 김지온 신한은행 본부장이 감사파트장으로 새로 선임됐다. 올해 말 임기가 끝나는 경영진 가운데 이인균 그룹운영부문장, 방동권 그룹리스크관리부문장은 각 그룹운영부문장, 리스크관리파트장으로 재선임됐다.

    아울러 신한은행과 겸직으로 운영될 예정인 디지털파트장에는 삼성전자 및 SK C&C 출신의 신한은행 김준환 디지털혁신단장이 신규 선임됐으며, 소비자보호파트장에는 박현주 그룹 소비자보호부문장이 재선임됐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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