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테슬라 자율주행의 핵심, ‘도조 슈퍼컴퓨터’ 책임자 퇴사


  • 우예진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23-12-08 09:23:58

    지난 5년 간 테슬라 도조(DOJO) 슈퍼컴퓨터 프로젝트 리더였던 가네시 벤카타라마난(Ganesh Venkataramanan)이 퇴사했다고 블룸버그가 다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후 애플 임원 출신이자 지난 7년간 테슬라 이사를 역임해 온 피터 배넌이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 일론 머스크 CEO는 블룸버그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6일 기준 벤카타라마난은 테슬라 사내 명단에 없었다고 한다. 또한 해당 부문 소속 직원 1명도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잇따른 직원들의 퇴사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거액의 자금을 투입한 도조 프로젝트에 다소 타격이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도조는 테슬라 자율주행 시스템을 뒷받침하는 머신러닝 모델 훈련용으로 만들어진 슈퍼컴퓨터다. 테슬라는 지난 7월부터 자율주행용 인공지능 모델을 훈련하기 위한 슈퍼컴퓨터 생산을 개시했으며, 향후 1년간 도조에 10억 달러(약 1조 3,0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 9월 모건스탠리는 테슬라 도조 슈퍼컴퓨터가 로봇과 소프트웨어 서비스 분야로의 진출을 가속화함으로써 회사의 가치를 약 6천억 달러(약 790조원) 급상승시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1454220?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