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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2024 정기 임원인사 단행…신유열 전무로 승진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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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12-07 08:42:42

    ▲ 신동빈 롯데 회장과 신유열 전무. © 연합뉴스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롯데그룹이 2024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신유열 상무가 전무로 승진하면서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6일 롯데지주 및 각 계열사들의 이사회를 열고 2024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롯데는 김교현 화학군 총괄대표 부회장을 비롯해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14명을 교체했다.

    눈에 띄는 것은 신동빈 롯데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전무다. 신 전무는 이번 인사에서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하면서 롯데케미칼과 롯데바이오로직스의 글로벌전략실장을 겸직하게 됐다.

    롯데그룹은 ▲헬스앤웰니스(바이오·헬스케어 등) ▲모빌리티 ▲지속가능성 ▲뉴라이프 플랫폼 4가지 테마의 신사업을 추진해왔다.

    앞서 롯데지주는 올해 이른바 '신유열TF(태스크포스)'로 불리는 '미래성장TF'를 신설하기도 했다.

    한편 세븐일레븐의 김홍철 대표 내정자는 1970년생으로 중앙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부(롯데백화점)에 입사했으며, 롯데그룹 정책본부 경영개선실에서 장기간 근무했고 롯데지주 경영개선1팀장도 맡았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미니스톱 인수 후 통합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적잖은 비용이 발생하며 적자를 보이고 있는 상태라는게 업계의 시각이다. 김 대표가 현재 CU와 GS25로 양분돼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편의점 업계를 어떻게 비집고 들어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성 임원의 규모도 늘었다. 전무 이상 고위임원 중 여성 비중은 지난해 7.4%에서 올해 9.8%로 증가했다. 또 5명의 여성 임원(상무보)을 상무로 승진 시켜 조직 전면에 배치하기도 했다. 신규 여성 임원은 김지수 롯데백화점 상무보, 조윤주 롯데홈쇼핑 상무보, 김현령 호텔롯데 상무보, 오혜영 롯데정보통신 상무보 등 다양한 계열사에서 4명이 배출됐다. 이번 인사에 따라 여성 임원은 지난해 47명(7%)에서 올해 54명(8%)로 7명이 늘었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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