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도소가 설립 52년 만에 새 시설로 이전한다. 현재 이 교도소에는 재소자 2000여명이 수감 돼 있다.

경찰에 따르면 교정당국은 지난 28일 오전 9시부터 달성 화원에 있는 대구교도소 재소자 2000여 명을 호송버스 30여 대에 나눠 태우고, 10여㎞ 떨어진 하빈면 감문리 신축 대구교도소로 옮겼다.

실탄을 장착한 권총과 가스총 등을 소지한 교도관들은 재소자와 함께 호송버스를 타고 움직이며 경찰관 300여 명, 순찰차 12대, 버스 4대 등은 현장 곳곳에서 경계근무를 펼쳤다.

현재 대구교도소 재소자 중 사형수는 10명 안팎이다.

한편 현존 대구교도소 기존 건물과 부지는 사용 종료 절차를 거친 후 국유재산 총괄청에 인계된다. 대구시는 10만 5560㎡의 기존 부지에 문화예술허브를 조성 할 예상이다.

베타뉴스 김병철 기자 (byungchul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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