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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일론 머스크 CEO, “스웨덴 노조 파업은 미친 짓”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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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11-26 11:47:19

    노조 결성을 철저히 반대해 온 테슬라 일론 머스크 CEO가 소셜 미디어 플랫폼 X에 스웨덴 노조 파업은 "미친 짓(insane)이라고 언급했다고 파이낸셜타임즈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갈등은 130명의 기계공을 대표하는 스웨덴 노동조합 IF 메탈이 테슬라에 단체 교섭 협약을 요구했지만, 테슬라가 이를 거부하면서 시작됐다. 지난 10월 27일 IF 메탈은 유지보수 직원 파업을 개시하고, 테슬라에 대한 서비스 제공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이후 우체국 직원, 항만 노동자, 관리인, 기타 조합원까지 여기에 합류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이자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 ©연합뉴스

    최근 IF 메탈은 테슬라 전용 부품을 생산하는 노르웨이 알루미늄 및 에너지 회사 하이드로 엑스트루션(Hydro Extrusions) 직원 약 50명이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곳은 테슬라 베를린 공장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스웨덴의 갈등은 유럽과 미국 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다. 독일의 강력한 노동조합인 IG 메탈은 노동자들이 요구할 경우 단체 교섭 협상을 개시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표명했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창사 이래 단체 교섭 협약을 체결하지 않는다는 정책을 유지해 왔다. 테슬라는 스웨덴 노조가 요구하는 단체 교섭 협약보다 더 좋은 조건을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갈등은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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