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1-25 09:49:03
테슬라는 인도 정부가 전기차에 대한 수입 관세를 15%로 인하할 경우 인도에 공장 설립을 위해서 최대 20억 달러(약 2조6,000억원)를 투자할 준비가 완료되었다고 이코노믹타임즈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익명의 소식통은 테슬라가 인도 정부에 몇 가지 조건을 제시했다고 전하면서, 인하된 관세가 적용된 전기차 대수에 따라서 투자 규모를 조정하겠다는 것. 만약 인도 정부가 약 1만2000대의 전기차 대상으로 관세를 인하할 경우에는 최대 5억 달러(약 6,500억원), 3만 대까지 늘어날 경우 최대 20억 달러를 투자할 의향이 있다고 한다.
인도 정부는 최대 20억 달러의 투자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느 가운데, 테슬라의 제안보다 차량대수를 줄이고 싶어한다고 이코노미타임즈는 보도했다.
로이터는 지난 8월 인도가 수입세를 15%까지 낮추는 새로운 전기차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인도 정부는 4만 달러 이상의 자동차에 대해서는 100%, 나머지 차량에 대해서는 70%의 수입 관세를 부과 중이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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