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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아우디·닛산 전기차 겨울철 주행지속거리 감소폭 최소 기록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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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11-20 10:34:37

    ▲자율주행 중인 테슬라 차량 ©베타뉴스DB

    배터리 성능 분석업체 리커런트(Recurrent)가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전기차 1만 대 가량의 데이터를 수집해 겨울철 저온이 주행지속거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해 발표했다. 미국 전역에서 주행 중인 전기차 18개 모델을 분석한 결과, 겨울철 주행지속거리 평균은 정상 온도에서의 약 70.3%였다.

    겨울철에는 배터리가 에너지를 방출할 때 화학적, 물리적으로 저항을 받는다. 또한 차량 내 난방도  영향을 미치면서 주행지속거리가 감소하게 된다. 최근에는 배터리와 모터에서 생성된 과도한 열을 재활용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 전기차에 히트 펌프를 탑재하고 있다.

    이번 분석된 전기차 중 아우디 E-트론(2021-2022년형)은 주행지속거리의 감소폭이 16%로 가장 낮았다. E-트론은 히트 펌프를 탑재한 최초의 전기차 중 하나로 모터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전환해 최대 3킬로와트의 전력으로 회수할 수 있다.

    닛산 리프(2019년형)는 주행지속거리 감소폭이 23% 정도로 우수했다.

    테슬라 모델 3, 모델 Y, 모델 X도 열 관리에서 뛰어난 성능을 발휘했다. 평균 주행지속거리 감소폭은 24% 정도였다. 테슬라는 2021년 자체 개발한 히트 펌프 특허를 등록하고, 차량에 탑재했다.

    반면, 포드 머스탱 마하-E(2021년형), 쉐보레 볼트(2021~2022년형), 폭스바겐 ID.4(2021년형) 등은 34%, 42%, 48%로 겨울철 주행지속거리 감소폭이 매우 컸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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