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인 월요일 2024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험지가 각 시험장으로 옮겨진 이후 시험 하루 전인 오늘 오전에는 고교 3학년생들이 수험표를 배부받는다.

이번 16일에 치러질 2024학년도 대학 수능 시간 배분은 오전 8:40부터 국어와 수학 과목을 시작으로 12시 10분부터 한 시간 점심시간을 취한 후 13시 10분부터 듣기평가 문항 17개를 포함한 영어과목(듣기평가 영어 시험 시작과 함께 약 25분 이내)이 치러지며, 최종 시험 종료 시간은 오후 5시 45분이다.

시험 당일인 16일오전 수험생들의 원활한 시험장 도착을 위해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16일 수능 당일 오전 7시부터 거동이 불편한 수능 응시자 등의 긴급이송을 지원하기 위해 지원 차량 100대를 분산 배치한다고 밝혔다. 시험장까지 긴급이송이 필요한 수능 응시자는 119 또는 가까운 119안전센터로 연락해 지원 요청하면 된다.

또한,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장애 수험생이 수능을 치르는 곳은 응급구조사를 배치하고, 3교시 영어영역 듣기평가시간 대에는 서울시 230개 시험장 주변의 긴급출동 차량과 구급 차량의 경적 사용을 최대한 자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이번 대학 수능시험을 대비해 도내 인파밀집지역 58개소를 대상으로 기동순찰을 실시하며, 경기도 내 시험장 338곳을 대상으로 지난 10월 19일부터 11월 8일까지 3주간 긴급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수험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수능시험이 종료되는 시간까지 긴급대응 태세를 유지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할 것”이라며 “특히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지역 2024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60개 시험장, 1천 125개 시험실에서 2만 6천 740명이 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베타뉴스 강규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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