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주유소 회사 EG그룹이 테슬라 슈퍼차저를 공급받고, 연내 자체 브랜드 이브이포인트(evpoint) 충전소에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브이포인트에 설치된 테슬라 충전기는 모든 브랜드 전기차에 개방된다.

영국 슈퍼마켓 체인인 아스다(ASDA)를 소유 중인 억만장자 이싸(Issa) 형제가 소유한 EG그룹은 현재 구축된 EV 충전 네트워크를 600개에서 2만개 이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EG그룹은 테슬라 충전기가 올해 말부터 설치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총 구입비용이나 기간에 대한 세부적인 정보는 제공하지 않았다.

지난달 BP 전기차 충전기 사업부는 미국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에 1억 달러 상당의 테슬라 초고속 충전기를 주문했으며, 포드 또한 테슬라 슈퍼차저를 자체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에 더 많이 추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테슬라의 충전 인프라 책임자인 레베카 티누치는 “초급속 충전기 판매는 테슬라가 진출할 신규 사업”이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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