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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세계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 점유율, 中 CATL 34%로 1위…LG엔솔 3위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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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11-10 10:16:20

    ▲중국 배터리 제조사 CATL ©연합뉴스

    올해 상반기 세계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중국 CATL(34%)과 BYD(16%)가 점유율 1~2위를 기록했다. 3위부터 LG에너지솔루션(14%), 파나소닉(8%), SK이노베이션(5%), 삼성SDI(5%), 기타 18% 등 한국과 일본 업체가 랭크됐다.

    이번 조사 결과는 카운터포인트 테크놀로지가 발표한 것으로 배터리 전기차(B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만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하이브리드차(HEV)와 연료전지차(FCV)는 제외됐다.

    2023년 상반기 전 세계에서 판매된 전기차용 배터리 총 용량은 300GWh 이상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 또한 2030년에는 1년간 총 용량이 4TWh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은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ACC, 베르코어(Verkor), 노스볼트(Northvolt), E4V 등 신흥 배터리 제조사의 성장세가 눈에 띄며, 테슬라, 폭스바겐(VW), BMW, 메르세데츠 벤츠, 스텔란티스 등 자동차 업체들의 배터리 내재화도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상반기 전기차 업체별 배터리 용량을 살펴보면 테슬라(21%), BYD(16%), 폭스바겐(8%) 등 3개 업체가 전체의 45% 가량을 차지했다.

    테슬라의 판매 호조는 CATL과 LG에너지솔루션의, 현대차와 기아차, 포드 등은 SK이노베이션의, 리비안 및 BMW의 판매량은 삼성SDI의 점유율 확대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북미 지역에서는 테슬라의 여러 차량에 배터리를 공급 중인 파나소닉이 존재감이 높아졌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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