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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4 울트라, 티타늄 적용 새 정보 유출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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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11-04 15:53:55

    <출처: 샘모바일>

    내년 초 공개되는 갤럭시S24 울트라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이 유출되는 가운데, 이번에는 티타늄 합금 프레임 적용에 관련된 자세한 이야기가 알려져 관심을 끈다.

    삼성전문 소식통인 샘모바일은 현지시간 11월 3일, 갤럭시S24 울트라에 티타늄 프레임이 사용되는 정황에 대해 추가 소식을 알렸다.

    그의 이야기에 따르면 갤럭시S24 울트라는 삼성 최초로 티타늄 프레임을 사용하는데, S24 일반 및 플러스 모델은 기존과 동일하게 아머 알루미늄 프레임을 사용하며 향후 출시되는 차기 갤럭시S 모델에도 티타늄 프레임이 적용될 수 있다.

    삼성의 티타늄 적용 이야기는 라이벌인 애플이 아이폰15 프로와 프로맥스에 티타늄을 최초로 도입한 이후 나온 부분이라 삼성이 애플 따라하기는 한다고 보여질 수 있는데, 사실 삼성은 2년간 티타늄 프레임을 개발해 왔으며 올해 갤럭시S24 울트라에 티타늄 프레임을 적용하기로 최종 결정한 만큼 따라한 것으로 보기 힘들다는게 매체의 설명이다.

    삼성의 티타늄 수율 확보는 막바지 단계이며 이를 위해 베트남 공장에서 여러 중국 공급 업체와 협력하고 있는데, 중국 기업인 솔로몬과 한국 기업인 KH 바텍이 티타늄 프레임 제작을 위해 협력중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티타늄은 알루미늄보다 강하고 강철보다 가볍지만 절단과 마감이 더 어려워 제작시 수율이 낮고 비용이 많이 드는만큼 적용이 쉽지 않다.

    현재 삼성은 스마트폰 제작시 개당 20달러 미만의 알루미늄 프레임을 사용하고 있는데, 티타늄 프레임은 훨씬 더 비쌀 수 있어 제품 원가 상승은 물론 갤럭시S24 울트라 가격까지 올려버릴 수 있다는게 매체의 예상이다.

    티타늄을 사용하면 외부 충격에서 강해지지만 무게가 더 무거워지는것은 삼성 입장에서 부담이다.

    애플은 기존 아이폰에 무게가 무거운 스테인레스 스틸을 사용하다 상대적으로 가벼운 티타늄을 적용하면서 무게를 낮출 수 있었지만, 삼성이 기존 사용한 알루미늄 프레임은 무게가 가벼워 오히려 상대적으로 무거운 티타늄을 사용하면 가뜩이나 무거운 갤럭시S24 울트라를 더 무겁게 만들 수 있다.

    때문에 삼성은 S24 울트라 개발시 내부 부품 변경이나 통합등을 통해 전작인 갤럭시S23 울트라와 비슷한 무게를 만들려고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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