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1-01 16:25:30
[베타뉴스=권이민수 기자] 하림이 어린이식 브랜드 '푸디버디(FOODY BUDDY)'를 론칭하며 차원이 다른 퀄리티의 어린이식 시장 개척에 나선다.
1일 하림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어린이식 브랜드 푸디버디 론칭을 알렸다. 현장에는 하림 김홍국 회장과 엄마아빠 직원들, 여러 언론 취재진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홍국 회장은 "본인도 네 아이의 아빠"라며 "라면을 좋아하는 막내가 아토피가 심해 많은 고민의 시간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래서 그는 막내를 위해 나트륨과 MSG로 맛을 낸 기존 라면스프 대신 신선한 재료를 20시간 끓여 농축해낸 액상 스프를 만들었다. 그러자 막내는 아토피의 고통 없이 맛있게 라면을 즐길 수 있었다.
이를 계기로 푸디버디는 탄생하게 됐다.
김 회장은 "아이에게 마음 놓고 먹이고 아이들도 마음놓고 먹을 수 있는 음식, 인공조미료가 아닌 진짜 재료로 아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잇는 방법을 고민했다"며 "사랑스러운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님들을 위해 진심을 담아 만든 푸디버디를 론칭했다"고 했다. 그는 "푸디버디는 마음껏 먹어도 건강에 해롭지 않은 음식이니 못 먹게 하지 말라"는 말도 남겼다.
하림이 이번에 론칭한 푸디버디는 즉석밥 3종, 라면 4종, 국물요리 5종, 볶음밥 5종, 튀김요리 5종, 핫도그 2종 등 24종으로 출시된다.
국내 키즈 산업 시장은 규모가 해마다 성장하면서 ‘골드키즈’ 시대로 접어들었다.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로 어린이 전용 HMR에 대한 니즈도 증가하고 있다.
푸디버디의 모든 제품은 하림의 식품철학에 따라 가장 신선한 자연 식재료로 제대로 만들어졌다. 또한 ‘미식가 엄마와 딸 바보 아빠가 생각하고, 전문가가 영양 설계하고, 셰프가 만든 믿을 수 있는 어린이식 브랜드’를 목표로 BM, 셰프와 R&D 연구원, 영양 전문가 등 엄마아빠 직원들이 오랜 시간 고민하며 직접 기획, 연구 개발한 특별한 조리법이 적용됐다.
푸디버디 제품은 고기와 사골, 향신 채소 등을 풍부하게 넣어 각 자연재료 자체에서 우러나오는 풍미와 향으로 감칠맛을 끌어올렸다. MSG를 첨가하지 않고 나트륨은 성인식 대비 20% 이상 줄였지만 차원이 다른 맛을 구현해 아이들의 입맛의 가치를 높였다. 특히 푸디버디 라면은 기존 라면의 나트륨 수치(1,640mg)보다 훨씬 낮은 수준(빨강라면 1,080mg/하양라면 1,050mg)이지만 좋은 재료로 제대로 끓여내 성인 입맛에도 손색없는 수준으로 맛을 극대화했다. 국물요리도 성인 나트륨 권장량 대비 7.8%~16.5% 수준이지만 풍부한 자연재료로 맛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어린이들이 부담 없이 씹고 소화할 수 있도록 재료의 식감과 크기에 대한 연구 결과도 반영됐다. 즉석밥의 경우 시중 제품 대비 수분 함량이 5% 높아 식감이 부드러우며 많이 씹지 않고 삼켜도 소화에 부담이 없다. 라면은 한 입에 쏙 빨려 들어오는 얇은 면을 구현했으며, 기름에 튀기지 않은 건면으로 생면의 식감을 살렸다. 미니돈까스와 치킨까스는 파인애플 퓨레로 숙성해 육질이 부드러우며 신선한 식빵을 그대로 갈아 만든 생 빵가루로 튀겨 첫 입부터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아이들이 밥 먹는 것을 싫어할 것이라는 편견을 깨고 재미있는 식사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진한 핑크색과 동물 캐릭터 디자인을 제품 패키지를 적용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장남감과 12마리의 푸디버디 동물 캐릭터 스티커도 동봉됐다. 숫자 놀이를 할 수 있는 숫자 치킨 너겟과 마법 가루를 넣고 신나게 흔들어 먹는 팝콘치킨까지 흥미 요소도 더했다.
푸디버디 제품은 ▲즉석밥 3종(부드러운 유기농 쌀밥, 더 부드러운 유기농 쌀밥, 부드러운 유기농 차조밥), ▲라면4종(빨강라면 봉지/컵, 하양라면 봉지/컵), ▲국물요리 5종(한우소고기 미역국, 한우소고기 뭇국, 한우 설렁탕, 한우 배추 된장국, 한우 사골곰탕) 등 상온 라인과 ▲볶음밥 5종(계란야채 볶음밥, 닭가슴살 볶음밥, 한우 볶음밥, 잡채 볶음밥, 버터장조림 볶음밥), ▲튀김요리 5종(숫자 치킨 너겟, 흔들흔들 팝콘치킨 달콤치즈/짜장, 부드러운 미니 돈까스/치킨까스), ▲핫도그 2종(부드러운 미니 핫도그, 부드러운 미니 치즈핫도그) 등 냉동까지 다양한 라인업으로 만날 수 있다.
실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이들이 푸디버디 제품을 맛 볼 수 있는 만찬 시간도 가졌다. 만찬 메뉴로는 빨강라면, 팝콘치킨, 미니 핫도그, 버터 장조림 볶음밥, 한우 소고기 뭇국, 숫자 치킨 너켓 등이 나왔다. 푸디버디 제품은 성인 대상 제품과 비교했을때 확실히 자극적이지 않았다. 하지만 그렇다고 맛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어린이 뿐만 아니라 어른도 충분히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하림 관계자는 “김홍국 회장과 엄마아빠 직원들이 오랜 시간 연구하며 진정성과 ‘진짜 맛’을 담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며 “이번 어린이식 시장 개척을 시작으로, 끊임없는 연구 개발 등을 통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한편 어린이식 제품의 혁신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푸디버디 제품은 온라인과 할인점, 편의점, 백화점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베타뉴스 권이민수 기자 (minsoo@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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