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삼성이 갤럭시북3 시리즈를 출시하며 전세계 모바일 시장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인데 이어 이번에는 그 다음 버전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이 발견돼 관심을 끈다.

美 IT미디어 샘모바일은 현지시간 10월 31일, 삼성이 갤럭시북4 시리즈를 준비중이며 내년 초 갤럭시 S24 시리즈와 함께 출시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매체의 이야기에 따르면 삼성은 얼마전 갤럭시북4 시리즈를 대상으로 블루투스 SIG의 인증을 받았다.

인증 획득 제품들은 갤럭시북4, 갤럭시북4 360, 갤럭시북4 프로, 갤럭시북4 프로 360, 갤럭시북4 울트라 등 총 5가지 모델이다.

갤럭시북4 시리즈 전체에는 인텔의 14세대 CPU인 메테오 레이크 프로세서가 내장될 전망인데, 인증정보를 보면 갤럭시북4는 블루투스 5.2와 Wi-Fi 6가, 갤럭시북4 360, 갤럭시북4 프로, 갤럭시북4 프로 360, 갤럭시북4 울트라에는 최신 블루투스 5.3과 Wi-Fi 6E 기술이 내장될 전망이다.

갤럭시북4 일반모델에는 인텔의 AX200 무선카드를, 더 높은 성능을 제공하는 다른 모델에는 인텔의 AX210 카드가 내장된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블루투스5.3이 내장된 갤럭시북4 시리즈는 윈도우11에서 블루투스LE 오디오를 지원해 무선 간섭이 많은 공간에서도 갤럭시버즈2 프로나 기타 무선 이어버즈를 연결했을때 더 높은 안정성과 오디오 품질을 제공할 수 있다.

갤럭시북4 시리즈는 모두 마이크로소프트의 최신 운영체제인 윈도우11 운영체제를 기본 지원한다.

다만 삼성은 최근 새로 선보인 퀄컴의 스냅드래곤X 엘리트 CPU를 사용한 갤럭시북 시리즈를 출시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블루투스 SIG 인증문서를 확인한 결과 안타깝게도 이번에 공개된 갤럭시북 4 시리즈에는 스냅드래곤X 엘리트는 사용되지 않았다.

참고로 스냅드래곤X 엘리트는 최첨단 무선기술인 블루투스5.4와 Wi-Fi 7이 통합돼 있는만큼 갤럭시북4를 통해서는 이 기술을 접하는것은 어려울 전망이다.

삼성은 전작인 갤럭시북3 시리즈를 통해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한 바 있고 이는 이번 갤럭시북4 시리즈에도 높은 인기를 보여줄 전망인 만큼 앞으로도 갤럭시폰과 갤럭시북, 갤럭시워치와 갤럭시버즈를 이용한 삼성 생태계 전략은 애플과 함께 전세계 양강구도를 굳건히 수성할 것으로 보인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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