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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3분기 영업익 373억, 'K-방산'으로 깜짝 실적 기록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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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10-31 08:27:54

    © 한화시스템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한화시스템이 3분기 영업이익 373억을 기록하면서 시장의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해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373억3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00% 증가했다고 30일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같은 기간 매출액은 6208억2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14%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495.23% 늘어난 411억5700만원을 기록했다.

    이 기록은 당초 시장 전망치를 크게 뛰어넘은 실적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한화시스템의 3분기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로 매출 5224억원, 영업익 210억원, 순이익 107억원을 제시했다. 하지만 실제 당기순이익 실적은 이 컨센서스의 4배 달한다.

    한화시스템은 방산영업에서의 호조가 이같은 호실적을 이뤄냈다고 봤다. 한화시스템은 "K-방산 열풍에 힘 입어 수출 및 양산사업이 확대되고, 지난해 집중한 대규모 신사업 투자가 구축·운영 단계에 접어들면서 뚜렷한 실적 반등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TICN(전술정보통신체계) 4차 양산 사업, 30mm 차륜형 대공포 양산, 군위성통신체계-II 망제어 시스템 및 지상단말기 양산 등 대형사업의 실적이 주효했다.

    지난해 한화시스템이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한 중거리지대공 유도무기체계(M-SAM) 천궁-II 다기능레이다(MFR) 매출이 본격적으로 잡히기 시작한 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한편 한화시스템은 신사업 부문에서 저궤도 위성통신 사업, 미래 모빌리티 UAM(도심항공교통),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플랫폼을 중심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원웹의 위성망을 활용해 '상용 저궤도위성기반 통신체계' 사업 참여를 추진하며, 지상망(LTE)를 융합한 하이브리드 '해양위성통신서비스(MASS)'도 준비 중이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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